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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신작.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리뷰(후기) & 해석. | 부부의 세계 모완일 감독의 신작 스릴러 드라마 오래간만에 재밌는 작품을 만났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지 얼마 안 된 작품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다. 요즘 디즈니플러스에서 드라마 쪽은 많이 치고 올라왔는데, 넷플릭스가 이번 작품을 통해 아직 저력이 있음을 보여준 것 같다. 넷플릭스 신작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갑작스러운 불청객으로 인해 평화롭던 일상이 무너지고 부딪치는 이야기다. 드라마의 미술이나 배우들의 연기력, 초반 흡입력이 대단해서 굉장히 재밌게 봤는데 내 기대보다 뒷심이 살짝 부족해서 아쉬웠다. - 스포 주의 (스토리, 해석) - 드라마에는 주요 인물로 전영하(김윤석), 구상준(윤계상), 유성아(고민시), 윤보민(이정은) 네 인물이 나온다. 전영하와 구상준은 각각 현재와 과거에 펜션, 모텔을 운영하는 주인으로 뜻하지 않은 불청객(살인범).. 2024. 8. 28.
#80. 나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패트릭 브링리. 서평(리뷰) 및 해석 갓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요즘 같이 매일 수많은 정보가 떠오르고 끊임없이 움직이며 열심히 살아야 하는 세상에서 무언가를 우두커니 바라보고 사유하는 삶은 상상하기 어렵다.  수 없이 반복되는 짧은 모든 것에 길들여져 내 감정이 어떤지 내 생각이 어떤지 단 한 시간이라도 돌이켜 본 적이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10년, 인류의 위대한 걸작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한 남자의 삶과 죽음, 인생과 예술에 대한 우아하고 지적인 회고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패트릭 브링리의 독특하면서도 지적인 회고를 담은 에세이다. 가족의 죽음으로 고통 속에 웅크리고 있던 한 .. 2024. 8. 14.
#79. 트러스트 - 에르난 디아스. 서평(리뷰) 및 해석 어떤 사람이나 어떤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진실은 수십에서 수백 가지가 나온다. 사람은 하나고 사건도 하나지만 이야기는 말하거나 쓰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김훈의 소설 하얼빈. 하얼빈의 주인공이자 모티브가 된 인물은 독립운동가 안중근이다. 그럼 하얼빈은 안중근의 이야기일까? 하얼빈이 안중근의 일대기를 따라 사실을 많이 첨가해 쓰이긴 했지만 하얼빈은 안중근의 이야기가 아니다. 김훈의 이야기다.   만약 내가 오늘 카페에 가서 우연히 아는 친구를 만났다고 치자. 그 친구와 재밌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내가 우연히 누군가 두고간 것 같은 물건을 줍는다. 물건을 줍는 바람에 나는 이상한 사건에 휘말린다. 내가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것을 내가 우연히 만난 친구가 .. 2024. 5. 24.
영화 리뷰 & 해석. 파워 오브 도그 - 제인 캠피온 | 팽팽한 밧줄처럼 서늘하고 아슬아슬한 영화 파워 오브 도그1925년 미국 몬타나, 거대한 목장을 운영하는 필(베너딕트 컴버배치)은 막대한 재력은 물론 위압적이고 묘한 매력으로 사람들에게 공포와 경외를 동시에 불러일으킨다.어느 날 그의 동생 조지(제시 플리먼스)가 로즈(키얼스틴 던스트)와 그의 아들을 가족으로 맞이하고, 동생의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분노한 필은 로즈의 아들을 볼모로 삼아 그녀를 옭아매기 시작한다. 자신이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평점6.7 (2021.11.17 개봉)감독제인 캠피온출연베네딕트 컴버배치, 커스틴 던스트, 제시 플레먼스, 코디 스밋 맥피, 토마신 맥켄지, 키스 캐러딘, 프란시스 콘로이 간만에 너무 쫀쫀한 영화를 봤다.영화는 말보다는 어떤 늬앙스와 행동으로 계속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던진다.    줄거..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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