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3 #62. 다섯째 아이 - 도리스 레싱. 서평(리뷰) 및 해석 다섯째 아이 영국 출신 여류작가이자 2007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도리스 레싱이 예언하는 섬뜩한 인류의 미래, 호러 기법으로 그린 가족 이데올로기의 허상. 유전공학으로 인간까지도 복제되는 세기말, 이 책을 통해 작가는 '인간'의 근원과 가치에 대해 도전적이고 예리한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다섯쩨 아이' 벤은 해리엇과 데이비드의 통제 밖에 있는 이상한 유전자의 지배를 받고 있어 그들의 삶을 계획했던 행로에서 벗어나게 만든다. 벤은 그들의 '이상적인' 가정을 파괴해 간다. 비정상적인 한 아이가 그들의 가정과 그 가정의 기초가 되었던 모든 이상들을 완전히 파괴해 버리는 것이다. 저자 도리스 레싱 출판 민음사 출판일 1999.06.25 내가 믿고 있는 가치관이 사실은 허망한 것이고 그릇된 것을 알게 된다면 .. 2024. 4. 8. #13. 나를 보내지 마 - 가즈오 이시구로. 서평(후기) 및 해석 나를 보내지마 삶과 죽음, 인간의 존엄성을 진지하게 성찰한,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소설『나를 보내지 마』. 현대 영미권 문학을 이끌어가는 주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저자의 대표작이다. 〈타임〉의 '100대 영문 소설' 및 '2005년 최고의 소설'로 선정되었고, 전미 비평가협회상과 독일 코리네 상을 수상하였다. 간병사 캐시의 시선을 통해 인간의 장기 이식을 목적으로 복제되어 온 클론들의 사랑과 성, 슬픈 운명을 그리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인간 복제가 가능한 세상. 외부와의 접촉이 완전히 차단된 영국의 기숙 학교 헤일셤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캐시와 루스와 토미는 복제 인간이지만 이성과 감성을 가지고 있고, 모체가 되는 '근원자'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한다. 그들은 장기.. 2024. 3. 25. #3. 남아 있는 나날 - 가즈오 이시구로 서평 및 해석 남아 있는 나날(모던 클래식 34)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젊은 거장을 통해 우리 시대 첨단의 문학을 선보이는 「모던클래식」 제34권 『남아 있는 나날』. 일본 태생의 영국 작가로 현대 영미권 문학을 이끌어가는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문단과 독자의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킨 장편소설이다. 집사로서 평생을 보낸 남자 '스티븐스'의 6일간의 여행을 따라가고 있다. 근대와 현대가 뒤섞이면서 가치관의 대혼란이 나타난 1930년대 영국의 격동기를 지난 스티븐스의 과거도 들여다본다. 스티븐스의 가족과 연인, 그리고 30여 년간 모셔온 옛 주인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우리 삶의 가치를 일깨우고 있다. 특히 인생의 황혼 녘에 깨달아버린 잃어버린 사랑의 허망함과 애잔함에 관해 내밀하게 써내려간다.. 2024. 3.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