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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81

#58. 부잣집 아이 - 스콧 피츠 제럴드. 서평(리뷰) 및 해석 F 피츠제럴드 단편선(현대문화센타 세계고전문학) 스콧 피츠제럴드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모은 단편선. 1920년대 미국의 인물들을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그려낸 '재즈 시대의 대변인' 피츠제럴드는 잘 알려진 〈위대한 개츠비〉나 〈밤은 부드러워〉와 같은 장편 못지않게 다양한 단편들을 발표하였다. 이 책에는 그가 쓴 160여 편의 단편들 중에서 표준 텍스트로 인정받는 가장 대표적인 작품 8편을 엄선하였다. 피츠제럴드의 단편들은 미국 단편소설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흥미로운 플롯, 매력적인 인물들, 상징과 시적 이미지, 효과적인 은유 구사, 여러 실험적인 기법 등이 잘 어우러져 있다. 특히 삶의 경험들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낸 그의 단편들은 재미있으면서도 가볍지 않고, 대중적이면서도 예술성을 겸.. 2024. 4. 8.
#57.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서평(리뷰) 및 후기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한 개인의 비극적 운명을 통해 지배권력의 허상을 적 나라하게 폭로한 노벨상 수상작가의 대표작. 작가가 직접 경험한 노동수용소 생활의 하루 일상을 세련되고 절제된 필치로 묘사했다. 이반 데니소비치라는 인물을통해 힘없는 자에 대한 숭고한 애정을 보여준다. 1951년, 입소 전에는 평범한 농부였던 슈호프는 독소전에 참전했을 적에 포로로 잡힌것이 간첩으로 오인받아 조국을 배신했다는 죄목을 받고는 강제수용소에 입소한지 8년이 되었다. 어느 때처럼, 슈호프는 아침 5시 기상시간에 맞춰 일어난다. 그는 작업을 피하기 위해 의무실에 가지만 이미 의무실 정원이 다 차서 그는 밖에 나가 일을 해야 했다. 식사시간이 되자, 그는 배급받은 빵을 감추고는 작업에 나갔다. 작업은 발전소의 집과 지붕.. 2024. 4. 7.
#56. 설국 - 가와바타 야스나리. 서평(리뷰) 및 해석 설국 일본 문학사상 최고의 서정소설 『설국』 . 명확한 플롯이 없는 대단히 모호한 작품이지만, 뛰어난 감각적인 문체와 우수 어린 인간 세계 묘사로 독자들을 빠져들게 한 명작이다. 작가는 작품의 모티프를 주로 풍경에서 얻어, 12년에 걸친 기간동안 섬세하게 다듬어 ‘설국’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조각해 냈다. 책에는 눈 지방의 자연 풍경과 풍습,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정교하게 아로새겨져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인물과 배경 묘사에 치밀한 데 반해, 그 안에 두드러진 줄거리가 없다는 것이 또 특색이다. 눈에 띄는 줄거리 없이 눈 지방의 정경을 배경으로 하여, 등장인물들의 심리의 추이에 따라 하나의 상징의 세계를 형상화하고 있다. 그리고 그 세계는 떠도는 여행자의 세계로, 변함없이 그대로인 자연에 비해 유한한.. 2024. 4. 7.
#55. 도련님 - 나쓰메 소세키. 서평(리뷰) 및 해석 도련님 단단한 번역, 꼼꼼한 편집과 디자인으로 새롭게 읽는「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제4권 『도련님』. 일본 근대 문학의 출발인 나쓰메 소세키의 장편소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집 가운데 네 번째 작품으로 1906년 《호토토기스》에 발표되었던 《도련님》을 선정하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도쿄고등사범학교 교사를 거쳐 일본에서도 오지라 불리는 시코쿠의 마쓰야마 중학교로 전근해 경험한 것들을 소재로 하여 펼쳐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유학 후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한 저자의 첫 소설로 보아도 무방한 이 작품은 체험적 소재를 통한 사실주의 실현이 녹아들어있다. 절대적인 선과 미에 대한 사회적인 기준을 제시한 이 작품에서 정직하기 때문에, 솔직하기 때문에, 관대하기 때문에, 순응하기 때문에 외로운 도련님의 모.. 202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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