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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모순 - 양귀자. 서평(리뷰) 및 해석 좀 처럼 책을 읽지 못하는 시간을 보내다 연말이 되서야 시간이 조금 났다. 아니 시간은 언제나 있었겠지만 여유가 없었던 걸지도 모르겠지만, 어쨋거나 내 생각엔 여유가 별로 없다보니 조금의 시간이라도 생기면 그 자리에 무언가 쑤셔 넣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 악 순환이 1년을 갔기 때문에 언젠가 이 고리를 끝내야 하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그 타이밍에 양귀자의 모순을 읽게 됐다. 모순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search.shopping.naver.com 모순은 20대 여성인 안진진의 성장소설이자 "남편감 찾기" 와 같은 형식을 띄고 있지만 내면에는 인간의 삶, 선택 그리고 행복과 불행의 양면성, 모순적인 감정에 대한 여러 생각이 담겨져 있는 소설이다. 안진진의 모순은 이.. 2025. 12. 28.
넷플릭스 신작.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리뷰(후기) & 해석. | 부부의 세계 모완일 감독의 신작 스릴러 드라마 오래간만에 재밌는 작품을 만났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지 얼마 안 된 작품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다. 요즘 디즈니플러스에서 드라마 쪽은 많이 치고 올라왔는데, 넷플릭스가 이번 작품을 통해 아직 저력이 있음을 보여준 것 같다. 넷플릭스 신작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갑작스러운 불청객으로 인해 평화롭던 일상이 무너지고 부딪치는 이야기다. 드라마의 미술이나 배우들의 연기력, 초반 흡입력이 대단해서 굉장히 재밌게 봤는데 내 기대보다 뒷심이 살짝 부족해서 아쉬웠다. - 스포 주의 (스토리, 해석) - 드라마에는 주요 인물로 전영하(김윤석), 구상준(윤계상), 유성아(고민시), 윤보민(이정은) 네 인물이 나온다. 전영하와 구상준은 각각 현재와 과거에 펜션, 모텔을 운영하는 주인으로 뜻하지 않은 불청객(살인범).. 2024. 8. 28.
#80. 나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패트릭 브링리. 서평(리뷰) 및 해석 갓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요즘 같이 매일 수많은 정보가 떠오르고 끊임없이 움직이며 열심히 살아야 하는 세상에서 무언가를 우두커니 바라보고 사유하는 삶은 상상하기 어렵다.  수 없이 반복되는 짧은 모든 것에 길들여져 내 감정이 어떤지 내 생각이 어떤지 단 한 시간이라도 돌이켜 본 적이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10년, 인류의 위대한 걸작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한 남자의 삶과 죽음, 인생과 예술에 대한 우아하고 지적인 회고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패트릭 브링리의 독특하면서도 지적인 회고를 담은 에세이다. 가족의 죽음으로 고통 속에 웅크리고 있던 한 .. 2024. 8. 14.
#79. 트러스트 - 에르난 디아스. 서평(리뷰) 및 해석 어떤 사람이나 어떤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진실은 수십에서 수백 가지가 나온다. 사람은 하나고 사건도 하나지만 이야기는 말하거나 쓰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김훈의 소설 하얼빈. 하얼빈의 주인공이자 모티브가 된 인물은 독립운동가 안중근이다. 그럼 하얼빈은 안중근의 이야기일까? 하얼빈이 안중근의 일대기를 따라 사실을 많이 첨가해 쓰이긴 했지만 하얼빈은 안중근의 이야기가 아니다. 김훈의 이야기다.   만약 내가 오늘 카페에 가서 우연히 아는 친구를 만났다고 치자. 그 친구와 재밌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내가 우연히 누군가 두고간 것 같은 물건을 줍는다. 물건을 줍는 바람에 나는 이상한 사건에 휘말린다. 내가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것을 내가 우연히 만난 친구가 ..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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