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81 #42. 피그말리온 - 조지 버나드 쇼. 서평(리뷰) 및 후기 피그말리온 셰익스피어 이후 가장 위대한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대표작『피그말리온』. 예술가가 자신이 만들어 낸 작품과 사랑에 빠진다는 그리스 신화 에서 제목과 모티브를 가져온 작품으로, 꽃 파는 소녀의 신분 상승을 통해 영국 신분 제도의 문제점과 모순을 파헤치고 있다. 쇼의 작품 중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으며 무대에서 큰 성공을 거둔 뒤 영화와 뮤지컬로도 만들어졌다(). 신분, 언어, 교육, 빈곤, 여성 등 당대의 사회 문제를 본격적으로 극화한 것이 특징이다. 저자 조지 버나드 쇼 출판 열린책들 출판일 2011.06.30 극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피그말리온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등장인물 히긴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피그말리온이고, 갈라테이아는 리자(일라이자)로 암시된다. 극은 길거리에서.. 2024. 4. 5. #41. 달의 궁전 - 폴 오스터. 서평(리뷰) 및 해석 달의 궁전 자신의 삶을 소진는 젊은이 마르코 스탠리 포그, 이미 한 번의 삶을 말살하고 자신을 재창조한 노인 토머스 에핑, 비대해 지면 비대해 질수록 점점 더 작아져 가는 슬픈 운명의 중년 남자 솔로먼 바버 등 미국 전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3대의 개인사를 담았다. 저자 폴 오스터 출판 열린책들 출판일 2008.03.10 처음 '달의 궁전'을 읽었을 때 짜임새가 있다고 느껴지지 않았고 구성이 매우 자유로운 소설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뭔가 혼란스러운 느낌 혹은 자유롭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책을 넘기면 넘길 수록 그 자유로움 속에 쫀쫀한 구성과 질서를 느꼈다. 책은 술술 읽혔고, 책을 모두 읽고 난 이후 맨 처음장으로 돌아갔을 때 이 책의 모든 내용이 첫 장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놀랐다. 그 놀라움도 잠.. 2024. 4. 5. #40. 폭풍의 언덕 - 에밀리 브론테. 서평(리뷰) 및 해석. 폭풍의 언덕 무더위가 한창일 때 책을 집어 들었는데 읽고 덮기를 반복하다 더위가 꺾이고 바람이 차가워질 때쯤 책을 마무리했다. 문득 이 책을 좀 더 바람이 차갑고 겨울이 오기 전 스산한 그 날씨에 마무리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이 주는 음산함. 격정적이고 거북한 느낌에 책을 수십 번 덮고 싶었지만 그럼에도 책을 포기하지 못했다. 책은 액자식 구성으로 시러시크로스 저택으로 세를 들어 요양을 오게 된 록 우드의 시점으로 시작한다. 그는 집주인 히스클리프를 만나고 이상함을 느낀다. 그리고 시러시크로스 저택의 하인인 딘 부인에게서 히스클리프를 비롯한 시러시크로스 저택과 워터링하이츠 저택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후 이야기는 딘 부인의 입을 빌려 전개된다. 워터링하이츠에 살고 있는 언쇼씨는 .. 2024. 4. 4. #39.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 올리버 색스. 서평(리뷰) 및 해석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는 이 시대 영향력 있는 신경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술가였던 올리버 색슨, 그의 타계 1주기를 맞아 글과 디자인을 세심하게 다듬은 개정판이다.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경증 환자부터 완전히 격리될 정도의 중증 정신질환 환자들까지 그가 따뜻한 시선으로 써낸 임상 기록은 인간 뇌에 관한 현대의학의 이해를 바꾸었다는 평가와 더불어 의학적 문학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 책은 총 4부 24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1부와 2부에서는 주로 뇌 기능의 결핍과 과잉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3부와 4부 에서는 지적장애를 지닌 환자들에게 발견되는 발작적 회상, 변형된 지각, 비범한 정신적 자각 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각 장의 에피소드마다 뒷이야기 코너를 넣어 저.. 2024. 4. 4.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