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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26

#9 역사의 역사 - 유시민 서평(후기) 및 해석 지금은 사라졌지만 예전 한강진역에는 스트라디움 이라는 음악문화 복공간이 있었다. 지하 1층에는 큐레이터가 큐레이션하는 장소가 있었고, 1층에는 벽마다 연도별, 장르별 음악이 담긴 저장 장치가 있어 원하는 연도의 음악과 장르를 들을 수 있었다. 2층에서는 공연을 하기도 하고 강연을 열기도 했는데, 어느 날은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오케스트라 연습을 자유롭게 감상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들이 연습하는 것을 보고 듣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지? 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고 왠지 궁금해서 들어갔었다. 시작 전 한 오케스트라 단원분이 일어나 간략하게 본인들을 소개하고는 입을 열었다. "우리는 항상 완성된 음악을 듣습니다. 완성된 작품을 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때때로 예술작품들은 만들어 가는 과정 혹은 만들며 어떤 고민을.. 2024. 3. 25.
#7 스타터스 - 리사 프라이스 서평 및 해석 여기 돈을 대가로 젊은 사람의 몸을 빌리는 노인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생계를 위해 자신의 몸을 빌려주고 돈 벌려고 하는 젊은이들도 있죠. 자! 오늘은 서로 가지고 있지 않을 것들을 원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보겠습니다. 리사 프라이스의 스타터스 입니다. 배경은 가깝고도 먼 미래. 인류의 수명은 200살까지 늘어나고 기술은 발달했는데, 세계는 더 혼란스러워졌고 결국 전쟁이 벌어집니다. 전쟁에 사용된 생화학 무기로 인해 먼저 백신을 투여받은 취약계층 즉 노인층과 청소년 계층을 제외한 중간 나이대의 사람들은 모두 죽게 됩니다. 전쟁이 끝나고 세계는 70세~ 200세 사이의 노인(엔더)과 0 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스타터)으로 나이 계층이 나누어집니다. 청소년들보다 이미 많은 부를 가지고 있던 노인.. 2024.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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